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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벗어 던지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애정이 있고, 믿음이 있다면 조금 더 살아가는 데 있어 긍정적인 태도가 될 수 있다 본다. 그것의 반대 입장이라면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다. 세상에 나도 모르게 태어나서 어느 순간 부모라는 사람을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이유 모를 학교를 가고 학원을 다니면서 어른들이 살아온 길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다니며 나이를 먹어간다. 그래서 우린 스스로에 대한 고찰을 할 시간이 많이 없다. 간혹 어려도 철들어 보이고, 자신을 인지하고 삶에 대해 약간이라도 생각해 보며 주변과 자신에게 흥미를 갖는 아이들은 똑 부러져 보이기도 하고 목표의식이 뚜렷해 보이기도 하고 열정이 있어 보이기도 한다. 그런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그냥 살아지니까 살고, 친구들이 있으니 놀고, 어른들이 공부하라니.. 2023. 7. 1.
저출산 국가에 살다 저출산이 뭐? 왜? 저출산에 관한 이슈가 새삼스럽지 않을 정도로 많이 보이고 있다. 한국은 이미 고령화사회를 이르렀고 곧 고령사회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눈에 보이지 않고 있다. 아무리 관심이 없다 해도, 곧 아이가 없는 노인만 많은 사회가 될거란 걸 알 것이다. 부모세대는 어릴 때 한 반에 7-80명이 있다고도 했다. 그게 무슨 소리냐며 어이없어했지만 나 때도 4-50명이었던 기억을 돌아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얘기이고, 지금은 아이가 간 학교 1학년 전체가 고작 100명이 전부다. 아이에 관심이 없었지만 학교가 줄고 반이 줄고, 아이들이 점점 줄어드는 건 체감하고 있었는데, 이젠 심각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많은 저출산에 관한 많은 원인과 이유를 내놓고 있지만.. 2023. 6. 29.
죽으면 어디로 갈까 아들이 요즘 죽음이라는 단어에 관심이 생겼나 자꾸 물어본다. 죽으면 어떻게 되고, 천국은 있는 건지, 내가 죽으면, 아빠가 죽으면, 갑자기 사라지면 우린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해한다. 어김없이 버스를 함께 타고 집으로 가는 중이다. 아들이 갑자기 묻는다. - 아빠, 아빠가 갑자기 사라지면 나는 어떻게 해? - 사라진다니? 무슨 말이지? - 아빠가 죽으면 어떻게 되냐고? - 아빠가 죽으면 할머니나 할아버지랑 같이 살아야겠지? - 이 집에서 사는 거야? - 아마 이사 가지 않을까? 할머니도 집이 있고, 할아버지도 집이 따로 있으니까? - 그럼 친구랑도 못 놀잖아? 헤어져야 하네 - 아마 그렇게 되겠지? 며칠 뒤, 버스에 내려 집으로 가는 길 아들은 또 묻는다. - 아빠, 천국은 어떻게 생겼어? - 글쎄, 가.. 2023. 6. 28.
대학교에 들어가다 내 꿈이 뭘까? 대학교에 들어와 입학식을 치르고 차차 학교에 적응하는 중이다. 원하는 대학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못난 성적에 맞춰서 가려던 비슷한 분야로 들어왔으니 이제 이곳에서 나의 20대를 만들어 가보자. 대학교 들어가면 아무래도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동아리일 거다. 나 역시 그랬고, 학과가 워낙 남자들만 있는 분야이기에, 이왕이면 예쁜 선배들이 있고, 분위기 좋은 동아리가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 물론 내가 하고 싶은 동아리어야 하겠지만. 몇 개의 동아리를 후보에 올려 두었다. 일단 음악 동아리에서 나보고 오라고 했으나, 정말 그쪽으로는 재능도 없고 자신도 없어서 손 모아 거절을 했고, 내 마음에 드는 동아리가 연극 동아리와 기타 동아리 중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기타 동아리방에는 누나 선배들도 꽤.. 202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