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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 10대의 시간은 이제 추억 속으로 들어가고 어른 같은 20대의 시간이 된다. 정말 큰 어른이 될 것만 같았다. 면허도 따야 하고, 대학도 가야 하고, 원하면 일도 할 수 있고. 더 나이가 든 지금 길을 가다 이제 막 들어간 초등학생들을 본다. 몇 달전까지 어린이집에서 꼬마라고 불리던 아이들이 학생이라는 이름을 달고 본인만 한 큰 가방을 메고 힘겹게 다니는 아이들. 아마 내가 20대가 되었을 적의 모습이 다른 어른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겠지. 정말로 대학교를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큰 한일에 속하는 건 운전면허를 딴 것이다. 당연히 1종 보통이지! 괜히 뭐라고 떨리면서 순조롭게 획득했다. 그리고 남의 눈치보지 않고 즐겁게 술을 마시게 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물론 우리때는 고딩들도 몰래 담배 피우고, 술.. 2023. 6. 25.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 나는 모으는 취미가 있어요 어릴 적에는 우표를 모으는 아이들이 많았다. 어쩌면 대단해 보이기까지 했는데, 그때는 학교에서 새로 나오는 우표를 살 사람을 조사해서 구매를 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그렇게 우표를 모으고 나서는 나중에 잘 보관하고 잘 모은 앨범으로 상을 주기도 했다. 그런 걸 볼 때마다 우표를 왜 모을까? 저게 무슨 재미가 있는건가?있는 건가? 어떤 가치가 있는 건가? 의문이 있었지만 훗날 그런 희귀한 우표들은 꽤 값을 쳐주는 상황도 펼쳐졌다. 아마 몇 십 년이 지난 지금도 가보처럼 갖고 있는 친구들도 있을 거다. 그림을 모으거나, 딱지를 모으거나, 조립 건담을 모으거나, 동전, 지폐 등 다양한 취미생활들이 있었다. 나도 레고를 모으거나, 작은 조립 로봇, 모터카, 딱지 등은 모았던 것 같다. .. 2023. 6. 23.
내게도 동생이 생겼다 나랑 남동생이 5살 차이가 나는데 그래도 좀 혼자 걸어 다니고 할 정도면 3살 4살 되는 거 같다. 그 장면이 생각이 난다. 집 근처 놀이터였고, 엄마는 우리와 함께 나와 놀았다. 내 눈앞에는 나보다 훨씬 작은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다녔다. 넘어지기도 하고 또 곧장 잘 일어나서 걸었다. 그러나 난 잡아주거나 놀아주진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 동생이라는 개념도 없었던 것 같다. 그냥 같이 사는 나보다 작은 아이이고, 엄마가 데리고 다니니까 같이 봤던 느낌이다. 동생도 내게 엄청 놀아달라고 오진 않았는데, 같이 다니는게 귀찮고 얼른 친구들과 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후에 더 크면서는 누구보다 같이 잘 놀았지만 10살 이전의 동생에 대한 기억은 이것뿐이다. 아마 그때는 또래의 친구들과 노느라 정신없었고.. 2023. 6. 22.
인생이 재미없을 때 삶이 힘들어진다? 우리의 인생이 하루살이처럼 산다면 어떻게 될까. 하루살이는 애벌레가 되고, 날아다니기 시작하면 1주인가 2주일을 산다고 한다. 태어나면 먹고 자고 몇 년을 보내고 날아다니면서 고작 얼마 살진 못한다. 기억도 안나는 그 어린 시절도 내가 인생을 살았다고 해야 하는 걸까? 이렇게 짧은 인생이라면 달라질 수 있다. 오히려 아쉬울 수 있겠지. 그러나 우리 인간은 그래도 꽤 오래 산다. 오히려 보통의 동물보다도 오래 살아간다. 그리고 더 살고 싶어 수명을 늘리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하고 발전을 하고 있다. 아마 우리의 삶이 너무 길어서 삶이 힘들어지는 게 아닐까? 뭐 그런 단순한 생각을 해본다. 반대로 고작 20년 산다고 하면 우린 더 열정적으로 즐겁게 살게 될까? 우울하고 의욕 없는 삶 태생.. 2023.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