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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에세이/일상 에세이6

힘겨운 세상, 스스로를 다스리기 인간은 왜 스트레스를 받는가 어떤 일을 하든, 사람 관계성에서 오든 늘 나와 다름에서 삐걱거리는데, 욕심이 있고 애정이 있고 또는 보통이 되고 싶을 경우 거기서 달라지는 차이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팔이 부러지면 병원 가서 고치고, 배가 아프면 약을 먹으면 되지만, 감정이 다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내 일만 잘하고, 남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양보하고, 협력하면 된다고 배웠으나 모든 사람들이 책에서 학교에서 알려준 대로 하며 살지는 않는다. 그에 따른 배신감 아닌 배신감이 꽤 커다란 스트레스를 던져준다. 정신과를 다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정신과를 다녔다. 한 시간씩 상담하고 하는 그런 곳은 아니었고, 일반 내과처럼 정신과의원 같은 곳이다. 그래.. 2023. 8. 7.
이게 힐링이지 사람들은 시대별로 다양한 단어와 그에 부합하는 의미들을 만들어서 하나의 문화이자 살아가는 방식, 고유명사로 만드는 일을 참 잘한다. 세상이 힘든 일이 많은 요즘이다. 취업도 어렵고, 묻지 마 살인도 많아지고, 가만히 있던 천장이 떨어지질 않나, 길 가다 들이박은 차에 죽고, 음준운전에 죽고, 비가 와서 죽고, 더워서 죽고, 순살 아파트가 드러나고.. 그냥 모든 게 힘들다. 솔직히 살아가는 자체가 이제는 대단하고 엄청난 일일 정도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워라밸이라고 일은 일, 나의 시간은 나의 것이라며 여유로워 보이던 사람들이었으나 이젠 그런 여유조차 부릴 돈과 시간과 마음적 여유가 없는 모양이다. 그래도 빠지지 않는 단어는 역시 힐링이다. 이럴 때 힐링을 통해 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시 나아가자. .. 2023. 8. 2.
오늘 뭐 먹지 어릴 때부터 입이 짧았다. 그래서 말랐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 더 먹어라, 많이 좀 먹어라, 잘 먹어야지 라는 말은 늘 따라다녔다. 누구는 먹기 싫어서 안 먹나? 배가 부른데 어찌 먹나? 먹고 싶지 않은걸 왜 먹으라 하지? 세상에서 살찌우는 게 제일 힘들다. 기본 세끼도 못 먹는데, 다섯 끼 여섯 끼를 어떻게 먹는다는 건지... 정신 차리고 몸집을 키워보겠다고 야심 차게 헬스를 시작한 날, 운동도 중요하지만 먹는 게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서 조사도 하면서 나름 식단을 짜서 시작을 했지만 한 달도 채우지 못했다. 정말 나 같은 사람에게는 하루 닭가슴살 2개도 힘들었고, 달걀은 원래 안 좋아했는데 하루 세 개도 못 먹겠고, 같은 종류의 음식을 반복하는 자체가 미칠 노릇이었다. 일부러 메뉴도 .. 2023. 7. 5.
열등감 벗어 던지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애정이 있고, 믿음이 있다면 조금 더 살아가는 데 있어 긍정적인 태도가 될 수 있다 본다. 그것의 반대 입장이라면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다. 세상에 나도 모르게 태어나서 어느 순간 부모라는 사람을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이유 모를 학교를 가고 학원을 다니면서 어른들이 살아온 길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다니며 나이를 먹어간다. 그래서 우린 스스로에 대한 고찰을 할 시간이 많이 없다. 간혹 어려도 철들어 보이고, 자신을 인지하고 삶에 대해 약간이라도 생각해 보며 주변과 자신에게 흥미를 갖는 아이들은 똑 부러져 보이기도 하고 목표의식이 뚜렷해 보이기도 하고 열정이 있어 보이기도 한다. 그런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그냥 살아지니까 살고, 친구들이 있으니 놀고, 어른들이 공부하라니.. 2023. 7. 1.